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나님의 임재 빌 존슨 목사 책 리뷰

by The Hidden One 2025. 10. 19.

하나님의 임재 빌 존슨 목사 책 리뷰

『하나님의 임재』는 단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일상 속에서 ‘운반하고 유지’하는 삶으로 부르심을 강조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모든 신자가 하나님의 임재를 모시고 살아갈 수 있으며, 그 임재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핵심 열쇠라고 선포합니다.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관계, 일상의 모든 순간 속에서 임재는 현실이 될 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특별한 순간을 넘어서는 일상이다

빌 목사님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예배 시간이나 부흥회와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성경 속 인물들—모세, 다윗, 예수님의 삶을 예로 들며, 하나님의 임재는 단지 ‘방문’이 아니라 ‘거주’의 개념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재는 감정적인 체험이나 일시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안에 거하시며 함께 하신다는 실재입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성령의 내주하심과 구약의 성막, 신약의 성전 개념을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구약에서는 특정 장소나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났지만,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이동하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이 진리는 단지 신학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자세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 선택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임재를 운반하는 삶에 연결되어야 하며, 이는 매일의 평범한 순간 안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는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빌 목사님은 “임재를 모신 자는 어느 공간에 있든 그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지 ‘느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영향력이 임하는 실제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삶 속에 실제가 될 때, 우리는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변화시키는 존재로 살아가게 됩니다.

동행의 삶은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삶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운반한다는 것은 곧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성령님을 단순한 능력이나 도구가 아닌, 살아계신 인격적 하나님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령님은 어떤 특별한 종교 행사 속에서만 등장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말과 행동, 생각의 중심까지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질수록, 임재는 단지 예배의 순간을 넘어, 삶 전체를 감싸는 실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신학적 언어가 아니라, 매일의 선택 안에서 성령님을 의식하고 반응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령님과의 동행을 ‘거룩한 민감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히 조심스러운 삶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분이 기뻐하시고 슬퍼하시는 것을 함께 느끼며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령님은 억지로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며,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태도 안에서는 그분의 임재가 머물 수 없습니다. 빌 목사님은 “성령님은 초대받기 원하신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임재는 지속적으로 환영받을 때에야 머문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사람은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성령님을 우선시하고, 그분이 주도권을 가지도록 삶을 열어 드리는 태도를 가집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태도와 말투, 결정, 관계 맺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단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 자체가 하나님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빌 목사님은 이러한 삶의 전환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이 매일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인식하지 못하면, 결국 세상의 논리와 감정, 분위기에 휩쓸리게 됩니다. 반대로, 성령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사는 사람은 작은 선택에서도 하늘의 기준을 따르게 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강력한 도전의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어느 공간에 들어갈 때, 그 공간은 당신을 통해 하나님을 느끼게 되는가?” 이 질문은 단지 신앙의 열정을 점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얼마나 성령님과의 동행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단순한 종교 활동으로는 임재를 운반할 수 없습니다. 임재는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환영하고, 그분의 음성과 마음을 따라 반응할 때 비로소 흐르기 시작합니다. 성령님과의 동행은 신비롭지만 추상적인 일이 아니라, 하루하루 삶 속에서 실제로 훈련되고 성숙되어가는 여정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열쇠다

하나님의 임재는 단지 개인적인 위로나 감정적 회복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통로라고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삶이 그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병든 자가 고침받고, 눌린 자가 자유케 되며, 죽은 자가 살아났습니다. 이 모든 초자연적인 일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그분 안에 머물렀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빌 목사님은 동일하게,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안에 거할 때 그 임재는 단지 느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재편하는 능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임재가 가져오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회개가 일어나고, 예배가 회복되며, 공동체 안에 화해가 일어나고, 치유와 기적이 나타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실체로 경험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임재가 어떤 특별한 시간에만 임해서가 아니라, 그 임재를 일상 속에서 ‘운반하는 자’를 통해 흘러갈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빌 목사님은 교회의 성장이나 사역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임재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역은 임재로부터 흘러나오는 열매이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임재 없이 행해지는 활동은 결국 인간의 열심과 프로그램에 불과하며, 지속적인 열매를 맺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잘 조직된 일보다, 그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빌 목사님은 “하나님의 임재를 위해 삶의 여지를 넓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마음을 흘려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임재를 환영할 줄 아는 영적 태도입니다.

또한 그는 “세상은 하나님에 대해 많이 말하는 사람보다, 실제로 하나님의 임재를 운반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도전합니다. 말보다 강력한 것은 임재이며, 그 임재는 말할 수 없는 방식으로 분위기, 사람, 상황을 바꿉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모신 존재임을 깊이 인식할 때, 단순히 ‘신앙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서, 그 임재의 무게가 우리의 태도와 삶의 방식 전체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교회의 울타리 안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며, 병원, 거리, 직장, 가정—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흘러가야 합니다. 빌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이란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사람이며, 이 세상의 공기를 바꾸는 자라고 정의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임재는 이론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증명되는 실제이며, 그것을 품고 사는 사람이 바로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변화의 열쇠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단지 깊은 영적 체험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임재가 일상의 기준이 되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실제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당신에게 얼마나 실제입니까?”라는 질문은 삶 전체가 임재를 중심으로 정렬되어 있는지를 묻는 도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임재를 운반할 사람을 찾고 계시며, 당신을 통해 그 임재를 세상에 흘려보내길 원하십니다. 임재를 향한 사모함이 곧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