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존슨 목사님의 『자이언트 킬러』는 단순히 ‘두려움을 극복하라’는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거인(Giant)”이라는 영적 은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가로막는 내면의 장애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빌 목사님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사건을 단순한 역사적 기록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늘날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영적 원리의 모델’로 해석합니다. 즉, 하나님은 여전히 거인을 세우시며, 동시에 그것을 무너뜨릴 믿음의 사람을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거인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라고 말합니다. 즉, 우리를 두렵게 하는 문제 속에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이 숨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자이언트 킬러』는 두려움을 없애는 법보다, 두려움을 신앙의 도전 과제로 바꾸는 법을 가르칩니다. 믿음의 싸움은 외부의 적과의 전투가 아니라, 우리 내면 속 불신과 절망을 이기는 싸움입니다. 이 책은 성도들에게 “당신의 거인을 이겨야 당신의 운명을 이룰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내면의 거인을 직면하라
빌 존슨 목사님은 거인을 ‘두려움’, ‘죄책감’, ‘상처’, ‘의심’ 등으로 구체화합니다. 이 거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을 왜곡시켜, 성도들이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빌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크면 클수록, 그 앞에는 반드시 거인이 선다”라고 말합니다. 즉, 거인은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한 신앙의 시험대이자 성숙의 과정입니다.
이 책에서 빌 존슨 목사님은 다윗의 삶을 중심으로 거인을 직면하는 과정을 풀어냅니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신앙의 초점이 바로 승리의 비밀이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동일한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내면의 거인을 피하기보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 존재를 직면하고, 믿음으로 선언할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두려움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두려움을 믿음의 도약대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싸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싸움을 통해 더 큰 담대함과 순종을 배우길 원하십니다. 빌 목사님은 “당신이 외면한 두려움이 당신의 운명을 막고 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믿음으로 마주하는 순간, 하나님은 그 싸움을 통해 당신을 세우신다”고 도전합니다.
거인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를 성장시키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 가는 도구입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이 과정을 통해 성도들이 상처를 치유받고, 새로운 영적 자신감을 회복하며, 성령 안에서 다시 일어서게 된다고 말합니다. 결국 내면의 거인을 이긴다는 것은 단순히 감정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미 주신 능력을 믿고 활성화하는 과정입니다.
영적 전쟁의 실제와 승리의 원리
빌 존슨 목사님은 거인을 무너뜨리는 싸움을 단순한 심리적 회복이 아니라, 영적 전쟁(Spiritual Warfare) 으로 정의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권위를 끌어오는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성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군사임을 인식해야 하며, 이 싸움은 단순히 감정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닌, 정체성과 권위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아는 것이 승리의 첫걸음이라는 것입니다.
빌 목사님은 영적 전쟁의 세 가지 핵심 원리를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종입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이 ‘기름 부음 받은 자’임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씀의 선포입니다. 그는 “진리가 선언될 때, 어둠은 자리를 잃는다”고 말하며, 말씀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셋째, 감사의 예배입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예배를 ‘하나님의 임재를 끌어오는 전쟁의 무기’라고 정의하며,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된다고 설명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영적 전쟁의 승리는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성도는 이미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또한 영적 전쟁이 교회 안에만 국한된 주제가 아니라, 가정·직장·도시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재한다고 설명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성도들이 자신 안의 두려움뿐 아니라, 사회의 불의와 영적 억압까지 하나님의 권위와 사랑으로 대적해야 한다고 도전합니다. 진정한 ‘자이언트 킬러’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운명을 향해 나아가라
빌 존슨 목사님은 『자이언트 킬러』의 마지막 부분에서 “모든 영적 전쟁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변화”라고 말합니다. 즉, 거인을 이기는 싸움의 목적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승리를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싸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갑니다. 결국 거인을 이기는 싸움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 가는 여정이라는 것입니다.
빌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 안에 특별한 운명(Destiny)을 두셨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 길에는 반드시 도전이 있으며, 그 도전은 하나님의 승인과 성숙의 과정입니다. 이 책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무너뜨리려 시험하지 않으신다. 대신 우리를 세우시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신다”고 말합니다. 거인은 우리의 실패를 드러내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잠재력을 드러내시기 위한 무대입니다.
성도는 거인을 넘어설 때 새로운 차원의 믿음으로 성장합니다. 그는 “당신이 거인을 이길 때, 단지 한 전투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세우는 승리를 이룬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승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믿음의 영감을 주시며, 그 영향력은 세대를 넘어 확산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거인을 이기는 삶이 단지 개인의 문제 해결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적 삶이라고 결론지으며, 오늘의 독자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교회가 바로 이러한 ‘거인을 이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두려움을 피하는 교회가 아니라, 믿음으로 직면하고 세대를 세우는 교회.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을 변화시키신다고 선포합니다.
『자이언트 킬러』는 단순한 신앙 도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두려움, 상처, 절망 속에서도 믿음으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칩니다. 빌 존슨 목사님은 “하나님은 당신이 싸우는 거인을 통해 당신을 세우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직면한 싸움을 통해 믿음을 단련하시고, 새로운 사명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분명한 부르심을 전합니다. 거인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싸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라. 바로 그때,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덧입혀지고, 우리의 싸움은 세대를 세우는 승리로 바뀝니다. 이제는 피하지 말고, 믿음으로 맞서라. 하나님이 주신 운명을 향해 나아갈 때, 그분의 능력이 당신을 통해 세상 속으로 흘러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