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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가의 서약, 당신이 부르심 받은 이유

by The Hidden One 2025. 10. 11.

 

『개혁가의 서약』은 단순한 영적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체안 목사님을 비롯한 열 명의 신앙 리더들이 함께 집필한 이 책은, 이 시대 크리스천들이 “왜” 부르심을 받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세상 속에서 실현해 나가야 하는지를 강력하게 도전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신앙인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는 개혁가의 삶입니다.

부르심은 사역자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를 향한 초대입니다

체안 목사님은 “부르심(calling)”이라는 단어가 단지 목회자나 선교사와 같은 특정한 사역자에게만 주어진 것이라는 오해에 대해 분명히 경고하십니다. 많은 신자들이 ‘부르심’을 이야기할 때 교회 안의 직분이나 사역 역할에만 국한해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직분에 상관없이 모든 성도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하나님의 초대이자 사명임을 강조하십니다.

『개혁가의 서약』에서는 이 부르심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직장, 가정, 학교, 공동체 등—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개혁자의 삶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질서를 심고, 회복시키고,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사역자가 아니어도, 설교자가 아니어도, 신자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 함께 참여한 빌 존슨, 하이디 베이커, 루 앵글 등의 기고자들도 각자의 사역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도시 빈민가에서 아픈 이들을 돌보는 사역, 국가적 기도 운동을 이끄는 리더십, 교육과 복지, 문화 사역 등은 모두 복음을 삶에 적용한 사례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그 변화된 시선이 결국 삶을 바꾸고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과 정체성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지금 있는 자리, 내가 겪는 상황, 내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곧 부르심에 반응하는 길입니다. 체안 목사님은 이를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상을 거룩한 사명의 자리로 사용하신다.” 이 말씀은 곧, 삶 전체가 사명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결국,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 이전에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작지만 진실된 순종을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 그 삶의 현장이 바로 하나님이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 부르심의 자리입니다.

시대는 개혁가를 필요로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혼돈과 갈등, 영적 침체 속에 깊이 놓여 있습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하지만, 인간의 내면은 점점 더 공허해지고, 교회와 신앙은 때로 시대와 동떨어진 언어를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단순히 교회 안에 머물며 예배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준의 신앙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체안 목사님은 『개혁가의 서약』을 통해, 오늘의 시대는 단순히 말씀을 듣는 청중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일어설 개혁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하게 도전합니다.

개혁가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고 세상을 비판하는 자가 아닙니다. 기도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해결책을 붙들고, 직접 그 해답이 되어 세상 속에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문제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대안을 살아내는 자가 바로 개혁가입니다. 체안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를 향한 마음을 품고 살아갈 자들을 찾고 계신다고 강조합니다.

『개혁가의 서약』에 참여한 저자들은 사회의 다양한 영역, 즉 정치, 경제, 교육, 미디어, 예술, 교회, 가정 등 일곱 가지 분야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7 Mountain 전략’은 단지 이론적인 틀을 넘어, 신자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향력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자는 실제적인 사명 선언입니다. 마이크 비클은 이 책에서 “기도하는 교회가 시대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기도와 실행이 함께 가야 한다는 균형 있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독자인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지금 이 시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단순히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설교를 듣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속한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가치를 세우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체안 목사님은 개혁가의 사명은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신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부르심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할 사람을 찾고 계시며, 당신 또한 그 부르심의 대상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헌신된 개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개혁가의 서약』은 하나님의 나라는 정치, 제도, 대형 조직과 같은 외적 시스템보다도,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된 한 사람을 통해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체안 목사님은 “개혁은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작지만 꾸준한 결정”이라고 말하며, 진정한 변화는 특별한 무대가 아닌 일상의 작은 순종에서 시작된다고 선언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확장되는 방식은 거창한 캠페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통해 흘러나오는 순종과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책에 소개된 간증과 메시지 역시 **‘작은 시작의 위대함’**을 공통적으로 강조합니다. 자녀를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어머니, 정직과 신실함으로 일터를 지키는 직장인, 공동체에서 기꺼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이들은 모두 겉보기에 평범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개혁가의 실제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거대한 행사나 무대 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장 조용한 헌신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체안 목사님은 헌신은 단발적인 열정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말씀에 지속적으로 순종하는 삶의 태도라고 말합니다. 한 번의 결단이 아닌, 수많은 반복된 결단과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체안 목사님은 “개혁가는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든다”고 강조하며, 끈질긴 믿음과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아도, 결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걸어가는 자가 진정한 개혁가입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이처럼 헌신된 자들을 통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교회를 넘어서 사회 속, 가정과 직장 속에서 하나님의 가치와 정의, 사랑이 실현될 때, 그것이 곧 하나님 나라의 임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도 그런 사람,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

 

『개혁가의 서약』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서, 신자 각자가 시대적 사명을 자각하고 그 부르심에 반응하도록 도전하는 책입니다. 체안 목사님과 동역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말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개혁가를 찾고 계십니다.” 지금 이 시대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오늘, 그 부르심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며, 개혁가의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